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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판하고 탑레 마스터 찍었니 뭐니 하는 비아냥 거리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진짜 기분이 나빴습니다.



상대방 솔랭 티어는 현 골드4 전시즌 플레4 시즌 78910 골골골플4 현시즌 180판 오버패 골드4 팀랭 600판 실버였나 골드였나 확실히 기억이 나진 않네요.


저는 시즌2 1600 시즌34 탑레 다1 전부 찍어봤고 시즌10은 다이아로 마무리했는데도요.

 


물론 4000판 했습니다. 3계정 다 합친 판수 입니다. 모든 챔피언 25~100판, 시즌4 이후로 출시된 챔피언들과 어쌔신 챔피언들은 전부 100판씩 해봤고, 키아나같은 어쌔신은 200판은 했습니다.

어지간한 구시즌 대비 스킬셋이 변경된 캐리 포지션 챔피언들 사용방법, 사일러스 울티 이해도, 케인, 킨드레드, 탈리야, 많이 바뀐 니달리 딜 사이클 이해도 관련해서 판수 많이 박았습니다.

 

플레이 스타일도 굉장히 많이 바꿔봤고요.

시즌10 당시 저와 게임을 풀어나가는 성향, 롤에 대한 이해도에 대해 굉장히 유사하고 이런 부분으로 게임해서 이긴 게이머는 베릴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ADC 독립 경험치 파밍, 서포터 포지션으로 안 죽으면서 이득 보기, 죽더라도 캐리 역할과 희생 역할을 유동적으로 수행하기)

 

 

 

 

 


스킬 쿨타임 어지간한거 전부 외우고 챔피언별 소규모 대규모 전투 지속전투 상성 와우고, 템빌드, 한타 운영, 빠르게 게임 끝내는법, 대리기사가 매물 칠때 게임 끝내는 법, 듀오큐로 하위 티어 패는 법, 본캐로 의사소통 안 되는 게임에서 이기는 법, 게임 템포 맞추는 법, 스플릿 푸쉬라는 용어가 사이드로 바뀌게 됐고

 

예전엔 브루탈 벤시베일 리프트워크, 아케인쉬프트, 미스틱샷, 울티, 크립 프로즌하트 등 간략한 용어들이 전부 바뀌게 되고
인피니티엣지 블써 이런 템빌드들이 아예 바뀌면서요.

이 부분들도 다 적응했습니다.

저는 어쌔신 챔피언과 성장형 하이퍼 캐리 챔피언 모스트의 미드 정글 유저입니다.

 

 

 

 


자신이 티어가 높고, 프로를 하거나 벌금을 내거나 고소를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대리기사를 해서 염전 기사방으로 불리는 염대기사방이나 특정 팀에 들어가서 매물 받아가지고 롤 대리랭을 하고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 대한 애착이 크고, 굳이 더럽게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리기사로 일하거나 흔히 대리는 안 하더라도 매물 치는 사람들하고 듀오로 무봉하거나 하는 짓도 안 했고요.

무봉러라고 말하는 무료 봉사하는 사람들처럼 한다고 하거나, 고의로 악의적으로 패작을 하는 일도 없었고요.

 

 

 



팀랭은 시즌2때 1900점 찍어보고 재미없어서 안 하게 되는데 자랭으로 바뀐 지금도 막상 골드4는 커녕 시즌23때 같이 롤 채널 고갤, 파란xxx 롤코, 롤갤, 타 게임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 채널에 있던 사람들과 하는 편이지

일부로 디스코드 방 들어가서 팀 짜고 자랭을 하는 편이 아닙니다.



오늘 솔랭이 아닌 팀랭하다가
그냥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후회가 엄청 많이 됩니다.

 

아 그냥 염대방 들어가서 기사나 할 걸
아 그냥 브실골 맴 치면서 돈이나 벌 걸

 

브실골이 유저 대부분 다 돈벌이 수단이고 얘네들이 있어서 롤판이 돌아가는 건데

 

 

 

 

 

 

이 생각만 하게 되네요. 종일 내내요.

특정 상황에 따라 개인적으로 괴물쥐 선생님을 포함해 다른 하이밸류 게이머들이 브실골플 욕하는 거 엄청 혐오하고 있었습니다.

고티어라고 게임 부심 부리는 것 같고, 유머로 못 받아친다고 생각되고, 게임 이해도가 낮으면 가르쳐주면 되지 해서요.

제 생각이 굉장히 짧았고 무지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크게 느꼈습니다. 속으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부캐로 듀오 큐 할 때
일부로 전챗으로 ㅇㅇ님 남 탓하지 마세요 도배하거나 괜히 안 좋게 말하면서 상대 멘털 건드는 거
게임 빨리 끝내려는 의도는 이해하는데 솔직히 역겹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도 그럴 걸 그랬습니다.

 

 

 

 



실제로 그럴 생각이나 마음은 없는데
왜 브실골 저티어 비난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솔직히 크게 실망했습니다.


마스터 솔큐나 엠낮 그랜드마스터도 패드립하고 욕하는 사람들 찾아보면 많고 1부 프로도 욕을 하기는 하는데 진짜 막상 당해보니 너무 속상하네요.

 

 

 

 

 


매너 게임하면서 명예 4 레벨 찍고 스스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게임은 상대 미드 정글 부수고 이겼지만
그냥 제가 성숙하지 못해서 그런지 좀 스스로에게 짜증 납니다.

실제로 대리랭을 하거나 아카데미처럼 겉으로만 보이고 실제로는 본듀 진행하는 롤 강의 방식의 대리나 판당 3500원에서 다이아4 9000원짜리 승맴같은 것들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뭔가 게임하면서 판수로 비꼬고 시비 걸면서 게임하는 거 보니까 무법지대였다면 했을 것 같습니다.

 

 

 

 

 

비난에 대한 극복 경험이 있는 게이머에게 스트레스 극복 관련 피드백 받아보고 싶어지는 순간.



아. 그냥 올 뮤트 박을걸 괜히 적팀 기분 상하게 하는 말들 하는 순서대로 뮤트 해서 감정적 딜교를 일방적으로 당해버린 건지.

양대인 분석관님이나 김대호 감독님, 또는 다른 고티어 솔랭전사, 팀 게임에서 멘탈 코치를 하시는 분께 피드백 좀 받아보고 싶네요.


너무 멘탈이 긁힙니다.

 

 

 

 



예전에 선호산 스위프트가 대리랭 하지 마세요 돈도 애매하게 벌고 본인 인생에 안 좋음이라는 식으로 얘기해준 적이 있는데
여창동도 전업 게이머로 쉽게 돈 못 번다는 식으로 얘기했을 때 대리랭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을 게이머대 게이머로 가볍게 해 줬었는데.



12시갼이나 넘게 지난 지금, 잠도 못 자고 진짜 짜증 나서 못 견디겠네요.


대리랭이나 돈 받고 점수 올려주는 어뷰팔이나 그런 짓 할 생각 전혀 없는데도 하... 적어도 이 사람들은 브실골이나 판수 박았다고 이유 없이 욕 안 먹고 돈도 벌면서 게임하는데 난 뭔지...
이런 생각만 심하게 드네요.

 

리플레이로 얼마나 제가 잘했길래 다른 적팀들도 그런 말을 했는지 확인해봤는데 종일 캡처된 내용하고 유사한 말만 반복하고 있네요.

 

상대방 티어, 플레이타임, 서머너 레벨만 봐도 참... 그렇네요.

아브실골플다4 사람으로 보고, 인간으로 대하고, 막상 해줘봤자 도움은 안 될테니 원하는 거 아니면 해주진 않지만 틀리면 피드백이라도 해주려는 마음으로 게임하고 그랬었는데 참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네요.

진짜 그냥 차라리 대리랭 기사로 일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화까지 나지는 않았을 텐데

어차피 시간이 잊기는 힘들겠지만 지나면 멘탈 회복되겠지만 그냥 제가 게임 왜 하나 싶고, 속상하네요. 

 

 

 

 

막상 대리해서 돈 벌 생각은 없고, 앞으로 저티어 유저를 사람으로 안 보겠다는 생각도 아니지만 뭔가 좀 현자타임이 정말 크게 옵니다.

렉사이, 니달리 동선을 매섭게 짜기로 유명한 와일더, CVMAX도 솔랭을 하는 순간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뭔가 제 지금 심정을 투영해보면 공감이 크게 되면서도 현타가 많이 오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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