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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310, 수자관에서 서라벌, 310까지 가는 중대포탈은 잘 만들었다. 정문에서 올라가면 나오는 길, 1층가면 후문으로 가는 법학관 303, 대학원 건물 302 입구가 나온다.


이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분야에서 괜찮은 선수나 아웃풋이 많은 곳을 고르라고하면 중앙대학교 CAU가 있을 것이다. 중대 복서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또 중앙대 서울캠 출신 프로게이머 등. 분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박상면, 신동진, 강찬밥이라고 불리는 강찬용도 잠깐 중대 안성에서 수학했다. 과거에는 하나같이 전설급인 사람들이다.


롤의 신, 롤도사, 악질 대리랭 유저, 어둠의 페이커, 빛의 도파 등 많은 롤에 대한 수식어가 붙는 홍익대 서울캠 출신 Apdo, 압도, 타르 알 어쩌고, 도파, 피엔피엠,  유미장인을꿈꾼다 등 닉네임을 썼던 정상길이 군대에 간다.



최고의 배테랑 프로게이머가 지나갔던 흔적으로는 마포고등학교, 홍익대 서울캠 정도가 있다.
적다보니 데프트도 갑자기 떠오른다.

모르가나가 OP로 여겨지고 AP카운터 챔피언으로 알려지던 시절주터 카사딘은 예전부터 잘 쓰면 사기챔피언으로 꼽히는데
도파 말고 마비노기 영웅전을 재밌게 했던 인섹 등 말하면 엄청 길고, 유튜브와 트위치 방송을 하기 이전 카오스시절부터 위알피지지기라고 불리는 이호종 플레임 등

리그오브레전드 갤러리 출신 프로게이머들부터, 카오스온라인 출신 프로게이머,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 카오스 유즈맵 출신, 도타 출신 게이머 등 이미 여러 게임에서부터 네임드로 알려질 정도로 AOS게임에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는 선수들이 프로를 많이 한다.

중앙대에서 보는 하늘, 오후라서 그런지 노을이 진다. 여기서 노트북 들고 핑 8~14 환경에다가 팀 한명 탈주한 게임 40분 솔랭 한 판 이기고 하늘 보면 소환사의 협곡이 현실에서 일시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이어지는 느낌이 들 것 같다. 물론 아무도 없고 조용하고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일 때

 

도파 군대, 솔직히 면제 아니면 중국으로 이민갈 줄 알았다.

국적 포기할 줄 알았는데 한국 국적으로 군대를 간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믿겨지지가 않는다.
대략 군 복무 2년 1개월 미만의 기간동안 도파의 공백에 따라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당분간 쵸비 페이커 쇼메이커가 엄청난 메타를 활용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솔랭에서 강세를 가져올 것 같다. 특히 후반 팀게임에서 확정CC기로 순식간에 게임을 기울게 만드는 픽어카드,  고속연사포 골드카드의 사기적인 확정 스턴 모습들이 기존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장점이라면 스턴 와일드카드, 만년서리 시너지가 최대의 효율이었다면 앞으로 버프할 것으로 보인다.


미사야, 빅팟지지 등 대회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엄청 잘 쓰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프로들도 구시즌에는 많았는데(미사야의 경우 궁->존야 페이크 이니시에이팅, 빅팟지지의 경우 카사딘vs트위스티드페이트 구도에서 트페로 딜교환 이득보는 메커니즘에 대한 창의적인 설명) 도파는 그 중 가장 독보이는 방식의 게임을 했다. 손해를 보더라도 게임을 이기는 방법, 패배를 하지 않고 맞는 방법, 스펠 아끼는 방법, 흔히 말하는 모든 챔피언들의 스킬과 쿨타임, 라인 복귀 타이밍, 미니언 데미지, 챔피언 피해 데미지, 정글 매커니즘, 스킬 사거리 등 미드가 할 수 있는 전라인 모든 것을 전부 계산한 플레이(도파 방송 시청자들은 "롤도사 살기감지" 라고 하는 것 같다.)

롤도사 도파, 레전드네버다이, Pnpm 닉네임의 진짜 의미는 모르겠지만 의문의 오리아나 장인이다.

어쨌든 도파는 군대에 간다. 의무니까, 복귀 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몇 년간 퍼센트가 아닌 숫자로 표현이 가능한 랭킹대 최상위 구간에서 점수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도파의 모스트 미드 트페 룰루 오리아나 카사딘 빅토르 서포터 제라스. 만약 도파가 군대에서 손가락이나 손목에 부상을 입게 된다면 이 중에서 사용하기 수월한 챔피언은 현실적으로 제라스 말고 없다.(카사딘도 사용이 가능하긴 하나, 쉽지 않을 것이다)
제라스 한 챔피언으로 천룡인 서버에서 기간을 정해두고 1위를 달성햐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명예는 없고, 불법에 가까운 악질 대리랭 유저라고 알려졌지만, 정상길이라는 인간이 개인적으로 무사히 군복무를 바치길 바라고 있다. 침착하게 극한으로까지 계산하고 결과로 보여주는 스펠을 아끼는 플레이, 갱킹 면역 등 절대 쉽지 않은 플레이를 당연하게 보여주는 도파이기 때문에, 나는 꼭 보고 싶다.

만약 도파가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한 입상을 하고 프로게이머를 했다면 어느 정도의 커리어를 보여줬을지


아마도 도파는 선수출신을 한다면 메이저 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이스포츠에서 엄청난 전력분석관이 됐을 것 같다. 구라 안 치고 LPL 팀에 소속된 채로 시즌3 롤드컵에 출전했다면... SKT T1 FAKER vs LPL DOPA 페이커가 단독으로 전라인에 영향력을 끼치는 1:5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고 라인전 단계에서 미드에서 게임이 끝나는 게 아닌, 세기의 대결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지만 결과는 페이커가 롤드컵 우승했을 것 같다.

세기말 챌린저 구간 페이즈킬러가 떠오르기도 하고, LPL의 루키 소환사의진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나는 속죄할 것이오의 게이머 도파가 아닌 인간 정상길은 어떤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

도파 덕분에, 미드의 가치, 탑 3분론, 솔랭 신경론, 도파를 인용하면 어떤 특수한 챔피언이나 아이템도 허용이 되는 "도파가" 등 정말 많고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롤 게이머가 아닌 다른 길을 갈 수도 있지만 복귀했으면 좋겠고 무사히 전역하고,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로 돌아오면 좋겠다.

 

 

시즌2 말부터 시즌12 지금까지 항상 9:1 게임 승리로 이끄는 트럭캐리급 슈퍼플레이는 아니지만 이기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는 도파의 모습들이 쓰다보니 앞으로 도파를 장기간 못 볼 생각에 눈물이 난다.

 

휴가 나올 때, 시즌2 리그오브레전드 시절 중앙대 최고의 게이머이자 정글러 클라우드템플러 현우형처럼 롤드컵이나 MSI같은 국제 대회 분석이나 같이보기, 해설을 했으면 좋겠다.

한국서버 솔랭에서 기억남을 미드 1황 도파. 병역 의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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